브리즈 뮤지컬 컴퍼니(이하 브리즈)의 신작 뮤지컬 '라스트 문: LAST MOON'이 25일과 26일 대구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무대에 오른다. 달서아트센터 상주단체인 브리즈의 올해 마지막 정기 공연이다.
'라스트 문'은 대구 달서구에 있는 월광수변공원을 배경으로 소년·소녀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감성 뮤지컬이다. 매일 밤 기억이 사라지는 소년 '이루'와 희소 유전 질환으로 햇빛을 보지 못하는 소녀 '소나'가 매일 밤 월광수변공원 다리에서 만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해가는 내용이다. 2인극이지만 밀도 있는 짜임새, 라이브로 진행하는 피아노 연주 등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다.
작품의 총감독을 맡은 손현진 브리즈 대표는 "지역의 명소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대구만의 브랜드 뮤지컬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며 "초연 무대지만 브리즈의 대표작인 뮤지컬 '생택쥐페리'처럼 전국 투어도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브리즈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고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로 구성된 뮤지컬 단체다. 대표작 '생택쥐페리'는 2020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호평받았고, 올해는 전국 9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지역 창작 뮤지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3시와 7시 공연한다. 관람료는 일반 3만원, 달서구민 1만5천원이다. 053-584-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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