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아제르바이잔 슈샤시와 우호교류도시 체결

양 도시 문화예술·관광·도시개발·경제 등 다양한 분야 교류
슈샤시, 아제르바이잔 역사와 문화의 상징적인 도시로 인정

안동시와 아제르바이잔 슈샤시가 17일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아제르바이잔 슈샤시가 17일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지난 17일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가한 아제르바이잔의 고대 역사도시인 슈샤시와 우호교류도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아딘 카리모브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대통령 특사와 라민 하사노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직접 방문해 안동시와 문화역사 유산 보존과 보호, 문화예술·관광·도시개발·경제 등 다양한 분야 교류에 대해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아제르바이잔 슈샤시는 카라바흐의 진주로 알려진 도시로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적인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을 간직한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이다. 2022년 슈샤의 해 선정에 이어, 세계투르크문화국제기구(TURKSOY)가 선정한 '2023 세계 투르크 문화의 수도'로 선포돼 투르크 문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도시이다.

안동시와 아제르바이잔 슈샤시가 17일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아제르바이잔 슈샤시가 17일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슈샤시는 양도시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과 양 도시 국제교류 및 대표 행사에 참여, 도시 간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 세계역사도시연맹의 회원 도시로 동반 참석해 다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딘 카리모브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대통령 특사는 "양 도시 간의 우호와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관광, 도시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라민 하사노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올해는 아제르바이잔과 한국의 수교 30주년이며 '2022 슈샤의 해'이기도 하다"며 "안동과 슈샤의 교류를 발판으로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양국 관계가 보다 지속 가능하고 생산적인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제르바이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투르크권 문화 수도'로 선정된 슈샤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 맞손을 잡고 우호관계를 이어나가 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