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도시'를 목표로 관련 분야 지원에 속도를 내는 대구시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2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시 주최 'ICT·헬스케어 산업 이업종 교류회'가 열린다. 행사는 대구 5대 미래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려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네오폰스, ㈜알앤유, 우경정보기술, ㈜인더텍 등 30여 개 의료·ICT 기업 임직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관계 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강연 및 기업 발표, 교류회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는 고상백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이 '디지털 헬스와 의료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 방안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2부에서는 김대관 케이메디허브 박사가 케이메디허브의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이후 ㈜헬스올 등 4개사의 기업 발표가 이어진다. ㈜헬스올의 도형호 대표는 IT 핵심기술 기반인 헬스 IT 표준기술과 기기와의 융합을 통한 PGHD(환자 유래 의료데이터)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의료데이터와 국제의료정보표준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의학과 IT 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창업해 융합의 모범사례로 주목받는 ㈜빔웍스의 김원화 공동대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실시간 암 검출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개념조차 생소하던 2010년대 초부터 인지재활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우리소프트의 김병일 대표가 개발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의 주의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뉴로월드' 개발과정과 향후 사업화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인셉션랩의 허진철 CTO(최고기술경영자)는 광학 센서 기반의 맞춤형 알츠하이머 진단‧치료기술을 적용한 인체 삽입형 전자약에 대해 소개한다.
발표 후에는 기업 간 교류회를 통해 관계 기관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 제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대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역량 있는 의료‧ICT 기업이 많다"면서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서 대구시가 디지털 헬스케어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