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수출전략회의는 지난달 27일 방송 생중계로 회의 내용 전체를 공개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한 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에 민관이 총력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민관이 함께 참석해 수출 상황을 점검하는 이 회의는 지역·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민관이 함께 수립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 부대변인은 "정상 경제 외교 등과 연계해 민간의 수출이나 수주의 어려움을 정부가 해소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최근 동남아 순방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 직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는 등 정상 경제 외교에 따른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준비하면서 참모들에게 "1970년대 오일쇼크와 연이은 세계경제 침체 시기에 우리나라는 중동 특수를 통해 경제 도약의 돌파구를 찾았는데, 최근 중동 국가들이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2의 중동붐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한국과 사우디 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방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에쓰-오일을 비롯해 정부, 기업, 기관 등과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26개 프로젝트 관련 계약 또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정상 경제 외교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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