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주전 내야수 하주석의 음주운전 파동이 KBO리그 FA시장에서 '나비효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양의지, 유강남, 박동원, 박세혁 등 대형 포수들의 이적에 관심이 쏠렸던 이번 FA시장에서 하주석 음주운전 사건이 내야수들의 FA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한화의 주전 유격수 하주석은 지난 19일 오전 5시 50분쯤 대전 동구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화는 이 사실을 인지한 후 20일 오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하주석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신고했다. KBO의 강화된 음주운전 징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주석은 70경기 출장 정지가 유력한 실정. 사회적 여론을 감안하면 구단 자체로 이보다 더한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
현재 한화에선 하주석을 대체해 풀타임으로 시즌을 뛸 수 있는 주전 유격수가 없는 상황이라 당장 이번 외부 FA 영입에서 내야수 시장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한화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으로 괜찮은 내야수들이 FA시장에 나와있다. 삼성라이온즈 김상수와 오선진, NC다이노스에서 노진혁이 FA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올해 삼성 내야진에서 주전급 활약을 펼친 오선진이 한화에겐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08년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선진은 지난해 6월 이성곤(한화)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뚜렷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지만 올해 1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6 74안타 3홈런 24타점 30득점 2도루를 기록,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소금'같은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오선진은 FA C등급 내야수로서 전 소속 구단에 보상 선수 없이 직전 연도 연봉 150%만 주면 되기 때문에 영입하는 구단의 부담이 적고 무엇보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절실한 한화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른다.

김상수와 노진혁 역시 한화가 내야수 FA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몸값이 덩달아 치솟을 전망이다. 삼성 왕조 시절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상수는 1군 통산 1천552경기를 출장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팀의 중심 선수로서도 역할을 다할 수 있다. 김상수의 리그 경험에는 못미치지만 노진혁 역시 장타를 갖춘 유격수다. 다만 김상수와 노진혁은 B등급이어서 25인 보호선수 외 1명과 올해 연봉 또는 올해 연봉의 두 배를 보상해야 하는 출혈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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