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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오페라단,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무대에

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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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공연 모습. 구미오페라단 제공

구미오페라단(단장 박영국)이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을 27일 오후 4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메밀꽃 필 무렵'은 구미오페라단이 2009년 처음 선보인 3막짜리 창작오페라다. 이효석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대본을 쓰고, 지역 원로 작곡가인 우종억 전 계명대 교수가 곡을 썼다.

2009년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된 이후 2010년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 대상(창작부문 금상)을 차지했으며, 2011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오페라축제에 초청돼 피날레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원작이 가진 한국적인 정서나 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정철원 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임병욱 스칼라오페라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

허생원 역은 바리톤 김승철이, 여인 역은 소프라노 유소영이 맡았다. 동이 역은 테너 김은국이, 조선달 역은 바리톤 김민수가, 충주댁 역은 소프라노 김민지가 각각 캐스팅됐다. 그밖에 테너 이창훈‧이상규, 바리톤 임경훈, 센트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여성 오케스트라, 대구코랄합창단, 장유경무용단, 국악소리 청음 등 120여 명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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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공연 모습. 구미오페라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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