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국회통과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소위)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협조를 구했다.
소위원들 대체로 지역 균형발전과 인천공항 외 지역 중추공항 필요성에 공감했다.
홍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경기 용인시을), 최인호 소위원장(부산 사하구갑)과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시을, 이상 더불어민주당),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을 각각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군 공항 이전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민간 사업자들에게 공항 건설과 이전 지역 개발에 따른 수익을 보장해야 하는데, 부족할 수 있는 사업비를 정부가 보전한다는 내용의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최근 국회 내) 정쟁과 상관없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법안은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큰 이견이 없다"고 화답했다.
이어 홍 시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갑) 주재로 열린 당정협의회(당정협)에 참석해 특별법안 세부 조항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고, 각 부처와 의견을 조율했다.
당정협에는 정부 측을 대표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자리했다.
홍 시장은 25일 광주에서 열리는 달빛동맹 행사에 참석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연내 공항 추진에 대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날 홍 시장은 국회 회동을 마치고 "민주당 지도부는 송갑석 의원이 설득하기로 약속했다. 정쟁의 와중이지만 아마 잘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가덕도 신공항과의 법적 위상에 대한 조율 필요성에 대해서는 "가덕도 신공항과 TK 통합신공항을 경쟁 관계로 보지 않는다. 권역별 공항은 수도권 물동량을 전국에 분산해 새 경제권을 탄생시킬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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