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남편과 피아니스트인 아내가 함께 꾸미는 보기 힘든 무대가 펼쳐진다. 26일 오후 5시 대구 비원뮤직홀에서 열리는 '테너 이병룡 독창회'다. 이날 무대엔 이병룡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김혜린이 반주자로 나선다.
이병룡은 영남대 출신으로 2017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꼬모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탈리아 비욧티 국제콩쿠르와 파우스토 리치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극장의 오페라 무대에 올랐다. 2020년 귀국 후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영남오페라단, 울산오페라단 등이 제작한 오페라에 주조역으로 출연하는 등 오페라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혜린은 영남대 출신으로 펠리체오케스트라, 대구MBC교향악단 등과 협연하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 대구국제관악제 등에서 전문 반주자로 활동한다.
이날 무대는 이병룡의 귀국독창회다. 이병룡은 "이탈리아에선 음악을 이야기할 때 '마음을 만진다'는 표현이 있다. 제가 좋아하는 작곡가들의 곡이자, 유학 당시 제 마음을 울렸고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선 작곡가 프란체스코 파올로 토스티, 프란체스코 칠레아, 베르디, 슈트라우스, 파블로 소로자발 등의 곡을 만날 수 있다. 관람은 무료. 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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