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로또 한꺼번에 7장 1등 당첨 뒷이야기 무성

이번엔 “칠곡군 상징 포즈 ‘럭키칠곡’ 연관된 것 아니냐”…앞서는 “부장님이 한장씩 돌린 것” SNS에 나돌아

자신이 판매한 로또복권 7장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된 칠곡군 북삼읍 로또 판매점 주인이 칠곡군 상징
자신이 판매한 로또복권 7장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된 칠곡군 북삼읍 로또 판매점 주인이 칠곡군 상징 '럭키칠곡'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 북삼읍 한 로또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한꺼번에 7장이 1등에 당첨된 후 뒷이야기가 무성한 가운데, 이번에는 칠곡군 상징 포즈인 '럭키칠곡'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후문이 나온다.

이는 럭키칠곡 포즈가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려 칠곡군을 상징하는데다,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하면서 생겨난 것으로 짐작된다.

한 군민은 "인구 12만의 중소도시인 칠곡군에서 무려 7장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되고, 럭키칠곡 포즈가 의미하는 숫자 '7'과 같은 숫자만큼 1등이 배출됐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앞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네티즌이 "경북 칠곡 한 곳에서 로또 1등이 7장 나왔는데, 알고 보니 회식 때 부장이 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찍어서 직원들에게 선물했다"는 내용을 올려 지역 사회가 한바탕 시끌벅적 했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1등 로또를 판매한 주인은 "동일 인물이 수동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이며, 1등 당첨자를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의 진위는 알 수 없다"고 했고, 석적읍의 한 로또 판매점 대표는 "럭키칠곡 포즈가 등장한 올 하반기부터 칠곡군 기운이 더욱 좋아졌고, 인구대비 고액 당첨자는 전국 1등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군은 "럭키칠곡 포즈와 1등 당첨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다만 럭키칠곡 포즈를 통해 긍정의 힘이 넘치고 도시 이미지가 밝고 역동적으로 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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