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천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2.4%(매우 잘함 21.7%·잘하는 편 10.8%), 부정 평가는 66.4%(매우 잘못함 59.8%·잘못하는 편 6.6%)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일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는 5.1%포인트(p)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5.5%p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최근 2달 여 동안 35.9%→36.8%→35.6%→37.5%→32.4%로 등락을 반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27.0%, 5.1%p↓) ▷30대(33.0%, 0.4%p↓) ▷40대(23.4%, 3.6%p↓) ▷50대(34.9%, 0.1%p↓) ▷60대 이상(39.2%, 11.5%p↓)로 전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29.4%, 8.2%p↓) ▷경기·인천(27.9%, 6.4%p↓) ▷대전·세종·충남·충북(31.7%, 7.5%p↓) ▷광주·전남·전북(28.7%, 10.5%p↓) ▷강원·제주(26.1%, 11.8%p↓) 등 지역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43.0%로 집계돼 직전 조사보다 2.7%p 올랐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4.2%로 0.9%p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5.1%, 국민의힘 33.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직전조사보다 4.8%p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8.2%p나 떨어졌다.
정의당은 4.1%로 1.4%p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지지율이 27.9%를 기록해 직전 조사보다 6.2%p 떨어졌다. 이 외 지역은 ▷서울(47.2%, 6.7%p↑) ▷경기·인천(48.0%, 0.8%p↑) ▷대전·세종·충남·충북(40.4%, 11.8%p↑) ▷광주·전남·전북(65.4%, 13.1%p↑) ▷부산·울산·경남(37.0%, 5.4%p↑) ▷강원·제주(46.9%, 10.3%p↑)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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