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결혼합니다]김동률·최유정 결혼

12월 18일(일) 오후 1시 경산 아트라움웨딩 4층 보니타홀

김동률·최유정 결혼
김동률·최유정 결혼

김동률·최유정 결혼

▶김창식·최현덕 씨 장남 동률(국민체육진흥공단) 군, 최영철·남숙희 씨 차녀 유정(국민체육진흥공단) 양. 12월 18일(일) 오후 1시 경산 아트라움웨딩 4층 보니타홀(경산시 계양로 38).

언제나 우리 가족에게 즐거움만 주던 아들이 장가를 가는구나! 예식장에서 축사를 하면 좋은 날 눈물을 보일까 봐 깜짝 이벤트로 준비를 하려는데 어김없이 먹먹한 목 눌림과 뜨거운 눈시울로 감정을 맞이하게 되는 아빠는 아들 바보인가 보다.

매사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준비가 덜 되었고 여러모로 부족했던 엄마 아빠를 일찍 찾아와준 아들~♡

아들이 태어나준 그날부터 우리 가정은 대박이었다. 희망하던 것들이 현실이 되었고 행복한 가정의 주인공인 아들은 사춘기도 느끼지 못할 만큼 밝고 명랑했지. 주말에는 맛집 나들이하던 모습, 가끔 해주는 아빠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던 모습, 매년 두어 번의 여행에도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해 주던 모습이 새삼스럽구나.

부산 대학교 기숙사 생활, 헌병대 군 생활 중에도 아빠는 떨어져 지내는 애틋함과 보고픔과 기다림의 연속이었는데 그때마다 아들은 서로를 위해주는 따뜻한 포옹과 사랑을 가르쳐 주기도 하였지.

아빠에게는 늘 보물 같은 아들이 짝을 만나 혼례를 한다고 하니 너무나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쁘고 고맙구나 아들~

이제는 외모도 마음씨도 예쁜 유정이도 함께하는 인생의 여행을 떠나 보자꾸나.

애지중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유정이를 훌륭하게 키워 우리와 함께 여행을 보내 주신 사돈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든든한 아들을 위해 응원하고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빠가 될게.

많이 고맙고 너무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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