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앙상블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연주회가 잇따라 열린다.
다음달 2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선 '리에 목관 5중주'의 연주회가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의 우수한 중견 예술인을 소개하는 '중견 아티스트 시리즈' 공연이다.
'리에 목관5중주'는 올해 창단 12년을 맞은 대구의 대표적인 앙상블 단체다. '리에'(Lie)는 프랑스어로 '여러 개가 하나로 합치다', '연결하다'는 뜻을 지녔다. 5명의 연주자가 각기 다른 목관악기를 연주하지만 그 소리가 합쳐져 하나의 소리를 이루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하지현(플룻), 김민지(클라리넷), 최용준(오보에), 장가영(바순), 김성진(호른) 등이 멤버로 활동한다.
이날 공연엔 피아니스트 김종현과 퍼커셔니스트 권봉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푸르마이스터의 '가보트와 타란텔라', 폴랑의 '피아노와 목관악기를 위한 6중주', 쳄린스키의 '유모레스크',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1번', 가데의 '집시탱고 질투',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2만원이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나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하면 된다. 053-606-6133.
3일 오후 5시엔 현악 5중주 단체인 '다움 앙상블'이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 무대에 오른다. 비원뮤직홀이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BMH(비원뮤직홀) 로맨틱' 시리즈 공연이다.
다움 앙상블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로 구성된 현악 5중주 단체다. 박지윤, 박지민, 이승원, 양수연, 손문주가 멤버로 활동한다. 단체 이름인 '다움'은 '다채로움'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날 연주회에선 '캐논 변주곡' 등의 친근한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드라마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 영화 여인의 향기 OST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 등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곡을 선보인다. 전문 MC로 활동하는 황인식 씨가 해설을 맡는다.
관람은 무료다. 예약은 비원뮤직홀을 방문하거나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하면 된다. 053-663-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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