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의 유력 범인인 40대의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뉴질랜드 현지로 송환됐다.
29일 법무부는 전날인 2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질랜드 당국으로 이모(42) 씨의 신병 및 압수 증거물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고법 형사20부(정선재 강효원 김광남 부장판사)가 지난 11일 이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인용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씨는 2018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당시 10세 및 7세였던 친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뉴질랜드 온라인 창고 경매에서 판매된 여행가방 2개 속에서 아동 2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 아이들의 친모인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당시 뉴질랜드 경찰은 뉴질랜드 현지에서 이씨를 찾지 못했고, 이어 해당 사건 후 한국에 들어와 있던 A씨를 한국 경찰이 지난 9월 울산에서 붙잡았다.
이어 이씨는 이날 낮 항공편으로 오클랜드에 도착, 마누카우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고, 이어 내일(30일) 2건의 살인 혐의로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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