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대구경북 지역 사업체가 늘면서 전체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과 사업체당 매출액은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로 본 대구경북의 산업구조와 경영실태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대구 사업체 수는 28만3천33개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25만4천106개에서 2만8천927개(11.4%) 증가한 수치다.
연평균 증가율은 2.2%를 기록했다.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6천473개)과 부동산업(3천755개), 숙박‧음식점업(3천732개) 등 운수업·광업과 공공행정을 제외한 산업 전반에서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96만9천명에서 4만1천명(4.3%) 늘어난 101만1천명, 전체 매출액은 176조8천억원에서 17조원(9.6%) 늘어난 19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경북 사업체 수는 32만1천61개로, 2015년(27만9천624개)보다 4만1천437개(14.8%)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8%. 산업별로 전기·가스·증기업(7천205개), 건설업(5천614개), 도·소매업(5천519개) 등에서 늘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15만6천명에서 7만명(6.0%) 증가한 122만6천명으로, 전체 매출액은 292조2천억원에서 11조4천억원(3.9%) 증가한 303조6천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대구와 경북에서 모두 줄었다. 2020년 대구 전체 영업이익률은 2015년 7.1%에 비해 0.6%포인트(p) 줄어든 6.5%를 기록했다. 광업(4.4%p)과 부동산업(3.9%p) 등에서 증가했지만 협회·기타서비스업(-21.5%p), 숙박·음식점업(-8.4%p)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2020년 경북 전체 영업이익률은 6.4%로, 2015년 8.6%에 비해 2.1%p 감소했다. 부동산업(9.5%p)과 금융·보험업(8.1%p) 등에서 늘었으나 광업(-9.4%p)과 숙박·음식점업(-9.3%p) 등 업종에서 줄었다.
사업체당 매출액도 줄었다. 2020년 대구 사업체당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천100만원(-1.6%), 경북의 경우 9천900만원(-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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