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사업체 매출액↑ 영업이익률↓

대구, 경북 사업체 각각 11.4%, 14.8% 증가
영업이익률은 대구 0.6%p, 경북 2.1%p 감소

2020년 기준 대구·경북 경제총조사 결과.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0년 기준 대구·경북 경제총조사 결과.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지난 5년 동안 대구경북 지역 사업체가 늘면서 전체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과 사업체당 매출액은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로 본 대구경북의 산업구조와 경영실태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대구 사업체 수는 28만3천33개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25만4천106개에서 2만8천927개(11.4%) 증가한 수치다.

연평균 증가율은 2.2%를 기록했다.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6천473개)과 부동산업(3천755개), 숙박‧음식점업(3천732개) 등 운수업·광업과 공공행정을 제외한 산업 전반에서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96만9천명에서 4만1천명(4.3%) 늘어난 101만1천명, 전체 매출액은 176조8천억원에서 17조원(9.6%) 늘어난 19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경북 사업체 수는 32만1천61개로, 2015년(27만9천624개)보다 4만1천437개(14.8%)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8%. 산업별로 전기·가스·증기업(7천205개), 건설업(5천614개), 도·소매업(5천519개) 등에서 늘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15만6천명에서 7만명(6.0%) 증가한 122만6천명으로, 전체 매출액은 292조2천억원에서 11조4천억원(3.9%) 증가한 303조6천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대구와 경북에서 모두 줄었다. 2020년 대구 전체 영업이익률은 2015년 7.1%에 비해 0.6%포인트(p) 줄어든 6.5%를 기록했다. 광업(4.4%p)과 부동산업(3.9%p) 등에서 증가했지만 협회·기타서비스업(-21.5%p), 숙박·음식점업(-8.4%p)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2020년 경북 전체 영업이익률은 6.4%로, 2015년 8.6%에 비해 2.1%p 감소했다. 부동산업(9.5%p)과 금융·보험업(8.1%p) 등에서 늘었으나 광업(-9.4%p)과 숙박·음식점업(-9.3%p) 등 업종에서 줄었다.

사업체당 매출액도 줄었다. 2020년 대구 사업체당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천100만원(-1.6%), 경북의 경우 9천900만원(-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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