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2월 3일 오후 9시 40분

미국 남북전쟁 당시 사회상 아름답고 강인한 여주인공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서사극

EBS 1TV 세계의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미국 남북전쟁 전, 평화롭고 아름다운 남부 조지아 주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서사극이다.

타라 농장주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분)는 많은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녀가 사랑하는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 분)는 그녀가 아닌 다른 여인에게 관심이 있다.

스칼렛은 씩씩한 성격답게 직설적으로 애슐리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고, 그 상황을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 분)에게 들키고 만다. 찰스턴 출신의 레트는 행실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떠돌지만, 도도한 스칼렛의 적수가 될 만한 남성미가 넘치는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사랑하는 애슐리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스칼렛은 충동적으로 여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해 버린다. 그리고 전쟁이 발발하자 그녀의 남편은 군에 입대하게 되고 전사한다.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남북 전쟁 당시의 다양한 인간과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다.

영화는 무명 작가였던 마거릿 미첼이 쓴 동명 소설로, 우연한 기회로 출판되어서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등의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지금까지도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비비안 리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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