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대구경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스마트 도시 인증을 받았다. 그린시티로도 선정된 달서구청은 친환경 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청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 도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스마트 도시 조성 계획을 서두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청은 다양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대응해 40개 사업, 259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스마트 도시 사업의 대표적인 분야로 교통·안전과 보건·복지를 꼽았다. 이 구청장은 "교통·안전에서는 스마트 횡단보도와 인공지능(AI) 관제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며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경로당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목할 사업으로 '독도 메타버스 미래학습관'을 꼽았다. 그는 "전국 최초로 '독도 메타버스 미래교육 학습관'을 내년 2월 달서아트센터에 개관할 예정"이라며 "학습관은 메타버스 가상 독도 체험존, VR존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되며 독도의 자연·역사·관광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편의시설의 역할과 기능들을 구민 중심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향상시키고, 이를 지역 내에 균형있게 배치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달서구청은 지난 10월 환경부 주관 평가에서 대구 최초로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지자체)에 선정됐고, 전국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도 받았다. 이 역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팀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대표적인 그린시티 사업으로 '입체적 환경감시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드론을 활용해 산업단지, 공사장 등에서 일어나는 불법 소각, 배출, 투기 등 불법 행위를 감시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있다"며 "추후에는 성서산업단지 내 악취측정장비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구청장은 "달서구를 시대 흐름에 빠르게 발맞춰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스마트도시와 그린시티에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달서구를 구민들이 살기 좋은,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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