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대구 수성구 등 도시에서 쌓은 40년 공직경험을 고향을 위해 내놓을 수 있도록 밀어준 고향 선후배들께 감사드립니다."
배재현 영덕군의회 군의원은 초선이지만 대도시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다진 행정을 꿰뚫어 보는 내공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안을 두고 집행부와 소통하면서 의회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덕군의회 군의원 7명 중 유일한 공직자 출신인 배 의원이 어쩌면 험난한 선거와 정치에 들어서면서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소멸 위기에 처한 고향 영덕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랑이 그를 버티게 했고 결국 당선에 성공했다.
배 의원은 "의정 활동 두달 만인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때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강구 연안항 개발·강구시장 재개발·삼사리 고지배수터널 문제점 등을 건의했을 때, 그리고 강구 해상대교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을 때가 제가 택한 길에 대해 뭉클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도시행정 전문가를 내세웠던 배 의원이 내놓은 영덕 변화의 해법은 '도시계획'이다.
그는 "도시행정 경험을 돌아보면 투자유치와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영덕군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및 도시지역 확대 신규 지정과 종 변경 등이 필요하다. 동료의원들과 집행부와 소통해 소멸위기 영덕을 구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배 의원은 또 초선이지만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22년 하반기 영덕군의회 '지역개발사업장현장점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영덕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집행부를 긴장하게 하기도 했고, 군의원으로 입성하자마자 영덕에서 터진 참다랑어 대량 폐기 건과 관련해 군의회 차원의 '어획쿼터량추가확보 및 포획참다랑어활용방안마련촉구건의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집행부와의 소통이 바탕이 돼야 한다. 그래야 공부도 따라오고 견제와 균형도 된다. 여기에 군민들의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주요 역점사업 추진 시 반드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는 현장중심의 의정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