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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지적장애 학생 성추행 혐의 대구 특수학교 교사 1차 공판

학교 여학생 상대로 추행 혐의
교사는 혐의 모두 부인

대구지법 법원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지법 법원 전경. 매일신문 DB

취업 준비 중인 지적 장애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 한 특수학교 교사에 대한 공판이 2일 열렸다.

2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지난해 10월 특수학교에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지적장애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불구속 기소된 이 학교 교사 A(43) 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역시 지체장애인이다.

검찰에 따르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A씨는 지난해 9월 피해자에게 한번 안아보자며 끌어안고 피해자의 신체에 얼굴을 갖다 대며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상황 설명을 할 수 있는 지적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판에서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변호사 측도 몸이 불편한 A씨가 추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출석 등을 통해 재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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