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보문단지 상류에 위치한 덕동댐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자동계측시스템'을 도입했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덕동댐의 지하수위 및 외부변위를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실시간 자동계측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총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지하수위계 5개소와 외부변위계 9개소를 설치했고 계측 데이터를 상수도과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저장하는 서버 1개소도 구축했다.
덕동댐은 전국 지자체가 관리하는 댐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최대 저수량이 3천270만2천톤에 달한다.
과거 덕동댐의 수위는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정밀점검을 벌일 때만 정확한 수위 값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진희 경주시 상수도과장은 "향후 덕동댐의 급격한 침하 및 지하수위 급상승 등의 이상 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공공시설물 안전사고 방지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덕동댐은 지난 1977년 주변 농경지와 보문관광단지 등에 농업·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길이 169m, 높이 50m 용수 전용 댐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제1종 시설물로, 준공 후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 정밀안전진단에서 B등급(양호)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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