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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몇 번 고를까' 로또 발행 20년…1등 당첨자 7803명, 당첨금은 천차만별

올 판매액 사상 최초 연간 6조 넘어설 듯…최고 당첨금은 19회차 407억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의 한 복권 판매점. 매일신문DB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의 한 복권 판매점. 매일신문DB

'인생역전'의 대명사 로또(동행복권) 1등에 당첨된 사람은 총 7천803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은 총 당첨금은 15조9천억원으로 1인당 평균 약 20억3천800만원이다.

로또 발행 20주년을 맞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판매액이 사상 최초로 연간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지난해 판매액 5조원은 돌파했다.

1부터 45까지 6개의 숫자를 다 맞춘 1등 당첨자 수는 회차별로 평균 7.5명이었다. 이중 최고 당첨액은 2003년 4월 12일 19회차에 나왔다. 당시 1등 1명은 당첨금으로 407억 2300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당첨금이 가장 적었던 회차는 2013년 5월 18일 추첨된 546회차로, 이때 1등 6개 번호를 다 맞춘 당첨자는 무려 30명으로 4억600만원을 받았다.

지난달 19일에는 경북 칠곡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한꺼번에 7장이 1등에 당첨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7장 모두 수동으로 번호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권 당첨금은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5만원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지만 5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20%의 소득세가 부과되고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율이 30%로 올라간다.

여기에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방소득세로 붙는다.

로또 판매액 절반 가량은 발행 경비와 판매·위탁 수수료, 복권기금 등으로 쓰이고 나머지가 당첨금으로 지급된다.

로또 판매액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주택도시기금,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재원으로 사용하거나 입양아동 가족 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원 등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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