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환경부 주최, 한국전자제품 자원순환공제조합 주관으로 열린 '2022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사업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가전 수거 및 홍보실적 등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1차 서류평가를 실시한 뒤,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19곳에 대해 평가단이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2차 현장평가로 운영됐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구미시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실적이 올해 8월 기준 585톤(t)을 수거해 지난해 대비 약 19%가 증가했다.
또한, 시민참여를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소형폐가전 수거체계 개선으로 서류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폐가전 집하장을 방문해 실시한 현장평가에서도 효율적인 집하장 운영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구미시는 소형폐가전은 5개 이상 배출 시에만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배출수수료 부담없이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소형폐가전 전용수거함을 공동주택(115개소) 및 주민센터(282개소)에 설치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냉장고, TV 등 폐가전제품을 배출 전 콜센터나 인터넷으로 예약 신청하면 전담수거반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수거한다. 이 제도는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배출 편의와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시행되고 있다.
또한, 폐가전 집하장에는 임시보관시설을 별도로 마련해 집하장 운영 시 폐가전의 보관 및 적재가 용이하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도록 폐가전 무상방문수거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수거체계 개선에 힘써 주민들이 편리하게 배출하고,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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