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보안관' 12월 11일 오후 10시 40분

낙향한 전직 형사의 오지랖 악당에 맞서 마을 지키는 아재들의 영웅심을 일깨워…

EBS 1TV '보안관'이 1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평화로운 동네에 등장한 악당에 맞서 마을을 지키려는 오지랖 넓은 형사 출신 토박이와 아재들의 이야기다

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 분)는 마을의 보안관을 자처하며 바다만큼 드넓은 오지랖으로 고향을 수호한다. 한편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 분)이 서울에서 내려온 그때, 인근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종진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처남을 조수로 수사에 나서지만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된 종진에게로 옮겨간 지 오래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형사 출신에 오지랖으로 동네를 주름잡는 대호와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 종진의 맞대결이다. 사업가가 마약사범이라는 의혹을 품은 직후부터 고향을 지키려는 그의 모든 시도는 한풀이로 오해 받는다. 그는 현역 형사시절에도 없었던 끈기로 수사를 전개한다.

영화는 깊은 정과 투박한 진심으로 마을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와 수상한 사업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통해 모든 아재들의 마음 속에 잠들어 있는 영웅을 일깨운다.

배우 이성민은 먼저 건강한 체구를 위한 체력 단련은 물론 부산 앞바다에서 태닝을 실행해 과감히 피부색까지 변신하는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 모터보트와 제트스키를 취미로 하는 캐릭터에 맞춰 수상 레저 스포츠 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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