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첼로·피아노로 만나는 낭만주의 음악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박상욱 듀오 리사이틀…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첼리스트 이호찬.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첼리스트 이호찬.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첼로‧피아노 연주로 낭만주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지는 '첼리스트 이호찬 & 피아니스트 박상욱 듀오 리사이틀'이다. 연주자의 내밀한 음악적 메시지를 단 200명의 소수 관객과 나눈다는 취지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인사이트' 시리즈 올해 마지막 무대다.

무대에 오르는 첼리스트 이호찬과 피아니스트 박상욱은 여러 무대에 함께 오르며 호흡을 맞춰온 터라 이들이 대구 공연에서 보여줄 앙상블도 기대를 모은다.

이호찬은 독일 함부르크 음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오사카국제콩쿠르 현악부 전체 1위 및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아더(Ader) 첼로 콰르텟 리더, 책가옥 음악감독, 각종 TV 프로그램 음악 자문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상욱.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피아니스트 박상욱.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박상욱은 2013년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결성한 '신박 듀오'로 널리 알려진 연주자다. 2015년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2위, 제20회 슈베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 피아노 듀오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젊은 연주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이 들려줄 레퍼토리는 낭만주의 음악이다. 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곡가로 꼽히는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 로베르트 슈만의 '3개의 로망스'와 '환상소곡집',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나 소나타 가단조'를 들려준다.

관람료는 3만원이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daeguconcerthouse.or.kr)나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을 통해 하면 된다.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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