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중구 서성네거리 '11중 추돌'…출근시간대 2시간 교통 마비

아침 출근시간 서성네거리 일대 교통 정체
15명중 7명 구급 이송, 택시 운전사는 미이송

9일 오전 8시 30분쯤 대구 중구 서성네거리에서 계산오거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택시가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11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9일 오전 8시 30분쯤 대구 중구 서성네거리에서 계산오거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택시가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11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9일 출근 시간대 대구 도심 교차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시간 가까이 주변 도로가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중구 서성네거리에서 계산오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택시가 좌회전 도중 앞 차량을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량 모두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과 잇따라 부딪히면서 차량 11대가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모두 15명이 다쳤고, 7명은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여파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이 일대는 2시간 가까이 극심한 교통 정체에 시달렸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택시기사는 음주운전을 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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