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 유치를 위해 11일 아시아육상연맹(AAA)이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발한다.
구미시장, 구미시육상연맹회장, 대한육상연맹 등 9명으로 구성된 구미시 대표단은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14일까지 현지에서 대회 유치활동과 프레젠테이션 발표 준비를 하게 된다.
구미시는 9월 22일 문경과의 경합에서 우리나라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됐고, 최종으로 중국 샤먼시와 유치 경합을 하게 됐다.
경쟁 도시인 중국 샤먼시는 면적이 서울시 3배, 인구 528만명의 경제특구도시다. 인프라도 지역 내 국제공항과 30여개 5성급 호텔, 최신 경기장 완비가 돼있고, 시진핑 주석이 부시장으로 역임했던 도시인 만큼 행정지원이 예상된다.
구미시는 중국과 비교해 대회 개최 여건보다는 최선의 노력으로 구미시의 장점을 살리며 '대회 유치' 승전보를 가져오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4일 진행될 AAA 이사회에서는 유치 후보도시인 구미시와 샤먼시는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이사 18명의 투표를 통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개최지가 결정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힘들고 어렵다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발전이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유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아시아권 육상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오는 2025년에 열릴 대회는 45개국과 1천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참여하게 되며, 총 43개 종목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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