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이엠과 표면처리강판 기업 포스코스틸리온이 올해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각각 5억불 수출탑을 받았다.
경북도는 지난 8일 대구인터불고호텔 컨벤션 홀에서 기업인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59회 대구경북 무역의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도는 수출의 탑 77개를 시상하고서 동탑산업훈장 등 27명의 중앙 포상 전수식, 26명의 도지사 표창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수출 5억불탑에는 에코프로이엠(대표 박종환)과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윤양수)이 각각 수상했다.
경북 포항의 에코프로이엠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합작사로 하이니켈계 양극재 제품을 주력 생산한다. 포항의 포스코스틸리온은 표면처리강판 업체로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아연합금도금강판, 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이 주 생산품이다.
이어 4억불 탑에는 피엔티(대표 김준섭), 1억불 탑에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대표 김윤태), 거상(대표 문제희)이 각각 수상했다.
또 7천만불 탑은 디와이씨(대표 이종훈), 5천만불 탑은 경북통상 등 3개 사, 3천만불 이하 68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김진우 삼광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김명호 영진하이텍 대표와 문병대 황조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김호동 중원산업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경북 지역 기업의 수출의 탑은 지난해 최고 2억불에서 올해 5억불로 대폭 뛰었다.
경북도는 올해 코로나, 태풍 힌남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여파에도 470억 달러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보다 6.2% 증가한 규모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어려운 여건에도 기업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수출전략을 세우고, 도에서도 비상경제상황을 미리 인식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기업들을 지원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미·포항의 산단 기업 유치, 농업 6차 산업의 최첨단화를 통해 지역 내 더 많은 투자와 수출 성과가 나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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