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인·구직 정보 한 곳에…'대구일자리포털' 생겼다

12일 정식 서비스…市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돌파"
채용·인재·직업훈련 정보 지원

대구시는 지역 고용시장의 고질적 걸림돌인 구인·구직 미스매치 돌파를 위해 12일 대구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은
대구시는 지역 고용시장의 고질적 걸림돌인 구인·구직 미스매치 돌파를 위해 12일 대구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은 '대구일자리포털'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사진은 대구일자리포털 홈페이지 모습. 대구시 제공

"일자리 정보를 한데 볼 수 없나요?"

"사람을 뽑으려고 해도 사람이 없어요."

대구시가 이 같은 구인·구직 미스매치 돌파를 위해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바로 12일 정식 서비스에 나서는 '대구일자리포털'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대구일자리포털은 대구 중심의 ▷채용 정보 ▷인재 정보 ▷교육·훈련 정보 ▷우수 기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구직자와 기업이 원하는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게 맞는 지원정책' 메뉴도 마련했다.

그동안 시는 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방안 마련에 고심, 공을 들여왔다. 그런 만큼 대구일자리포털 접근 편의도 신경 썼다. 대구의 모든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모바일로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한 것. 여기에 기업 홍보부터 상담, 구인·구직 성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무료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수 민간 구인·구직 시스템의 장점은 흡수, 한계는 보완해 틈새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흩어진 고용 정보와 정책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등 실제 지역의 고용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쌓아 향후 대구 주도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러한 구상이 머릿속에서 그치지 않도록 오프라인 민·관·학 기관과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대구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는 청년 중심의 취업 연결과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집중한다. '대구일자리전환지원센터'는 중장년 중심의 위기 근로자와 이·전직 지원, '대학일자리지원센터'는 대학 내 종합 취업 서비스 제공,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투자유치 기업이 원하는 고용과 직업훈련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고용 전반에 걸쳐진 일자리 미스매치 등 지역 고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산업단지 중심의 찾아가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상시 운영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과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을 연결한다.

산업구조 대전환 등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등 미래 새로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을 키워내기 위해 글로컬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신기술 핵심인력 육성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업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의 실무인력을 양성, 일자리 매칭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고용 시장 전반에 드리워진 일자리 미스매치 등 위기의 장막을 걷어 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와 활력의 일자리 정책을 끊임없이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지역 고용시장의 고질적 걸림돌인 구인·구직 미스매치 돌파를 위해 12일 대구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은
대구시는 지역 고용시장의 고질적 걸림돌인 구인·구직 미스매치 돌파를 위해 12일 대구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은 '대구일자리포털'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사진은 대구일자리포털 홈페이지 모습.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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