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야구협회, 2022리그 마무리, 올스타전 시상식 가져

지역 21개 야구동호인클럽 참가, 10개월간 대장정 펼쳐

황병성 영주시야구협회장이 1부리그 우승팀 조현민 감독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야구협회(회장 황병성)는 지난 11일 '2022 영주 소백산 힐링리그' 올스타전 시상식을 끝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영주 소백산 힐링리그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영주 가흥동 창진야구장에서 지역내 21개 야구동호인 클럽이 주말을 이용, 1부·2부·직장부 리그전을 펼쳐왔다.

이날 올스타전은 오전 10시부터 창진구장에서 45세를 기준으로 OB팀과 YB팀으로 나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선후배 야구인들의 친목을 다지는 장이 됐다.

경기에 이어 야구배트 넘어뜨리기, 홈런왕 선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돼 선수들과 가족, 관람객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올스타전을 앞둔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 중이다. 영주시 제공

이날 정규리그전 우승팀(1부 선비즈, 2부 한불휘, 직장부 영주시청레드폭스)과 준우승팀(1부 뜬바우, 2부 뉴클리어, 직장부 영주소방서히어로즈)에 트로피와 시상금을 수여했다.

최우수감독상은 선비즈(1부)조현민·한불휘(2부)남창균·영주시청레드폭스(직장) 김우교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선비즈(1부)송진우·한불휘(2부)김성기, 영주시청레드폭스(직장)송재규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 기록상부문 홈런왕은 선비즈 권시훈·뉴클리어 문정환·영주소방서히어로즈 김재준 선수, 타율왕은 선비즈 권시훈·이모션 박성민·SK스페셜티 박범근 선수, 방어율과 다승왕은 선비즈 조재건·한불휘 이유한·영주소방서히어로즈 김대현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영주시청팀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황병성 영주시야구협회장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올 한해 동안 안전한 리그전이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댐 수변공간에 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영주힐링체육공원을 조성한다. 공식 규격을 갖춘 야구장 1면을 포함, 축구장과 풋살장, 족구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성을 마치면 동절기 전지훈련단 유치는 물론 전국 규모 야구대회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