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12일 신청사건립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첫 회의를 열고 청사 개선 논의를 시작했다. 일단은 리모델링이냐 다른 곳으로 이전해 신청사를 짓느냐를 시민 여론과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 청사가 1988년 준공돼 35년이나 됐다는 점에서 이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군 통합 전 청사인 현 청사는 건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건물 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부지 확장성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업무공간이 협소하고 주차장도 절대 부족한 실정인데다 현재 멀리 떨어져 있는 시의회 건물과의 통합배치 필요성 등으로 신청사 건립 여론이 높게 형성돼 있다.
신청사 건립에 대비해 상주시는 2001년부터 매년 20억원 이상 청사건립기금을 적립해 현재 1천292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상주시는 전문 용역업체 입지분석과 주민설명회 등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 최종 건립대상지를 확정한 뒤 2025년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청은 우리 시의 역사성을 계승해 나가는 공간이자 상주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며 "시민들의 충분한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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