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4강까지 진출한 크로아티아가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펼친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크로아티아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으로 기필코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아르헨티나는 피할 수없는 한판승을 예고하고 있다.
FIFA 랭킹에서는 아르헨티나(3위)가 크로아티아(12위)에 앞서지만 역대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두 팀인만큼 쉽사리 승부를 점치긴 어렵다.
12일 준결승을 대비해 훈련에 나선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평생에 단 한 번,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항상 끝까지 가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물론 메시는 매우 위대한, 최고의 선수다. 그를 막기 위해 우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고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16강, 8강, 4강까지 모두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으나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만나 패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한 뒷심을 자랑하고 있다. 16강에서 일본과 연장까지 비겨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서도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내는 등 승부차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강한 각오를 나타낸 크로아티아의 상대로 아르헨티나 역시 만만치않은 상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메시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특히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4골을 넣어 프랑스 킬리언 음바페(5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어 득점왕 경쟁 구도도 주목된다. 월드컵 24경기에 출전한 메시는 이번 4강 진출로 2경기를 더 뛸 수있게돼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세운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25경기)기록 경신도 눈 앞이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수비수 마르코스 아쿠냐와 곤살로 몬티엘이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일단 4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는 무적이다. 역대 5차례 월드컵 4강에 올랐는데 그때마다 결승에 진출했었다. 이번에도 승리하면 4강전 승률 100%를 이어간다.
뒤심의 크로아티아와 4강 무적 아르헨티나의 격돌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역시 MBC는 못믿겠다…중요 발언 편파적 편집"
尹 대통령 지지율 51%…탄핵 소추 이후 첫 과반 돌파
[단독] 문형배 탄핵안 발의, 국회 심사 시작됐다 [영상]
헌재 "최 대행, 헌법소원 인용시 안 따르면 헌법·법률 위반"
대통령실 前 행정관 "홍장원, 대북공작금 횡령 의혹부터 해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