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회장 이우경)는 12일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인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경북도 내 90세 이상 참전 용사(8명)와 도지부 임원진, 23개 시군지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위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참전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참전 유공자들이 더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참전 유공자가 90세 이상 고령임을 감안해 별도의 기념식과 공연 등은 생략하고 참석자 소개와 건강선물세트 전달, 오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산시 백천동에 거주하는 배수용(99) 유공자는 아흔아홉 번째 생일인 백수연(白壽宴)을 맞아 행사 의미를 더했다.
배수용 유공자는 1950년 8월 국군이 낙동강 전선까지 밀리면서 북한군의 박격포탄이 대구 칠성동까지 떨어지자 27세 결혼한 몸으로 자원입대를 했다. 그는 그해 9월 14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안 상륙작전에 투입돼 적의 박격포탄 파편이 양쪽 대퇴부에 박히는 부상을 입었다.(매일신문 6월 24일 보도)
백 옹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이웃과도 소통하기 힘든 시기였는데, 늙은이들을 잊지 않고 이렇게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우경 경북도회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자라나는 세대의 호국정신 계승과 나라사랑 정신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귀한 걸음을 해주신 유공자분들이 오래오래 즐겁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자유수호 안보다짐대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강연회 등의 도민 안보의식 고취는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공동체 행복지킴이 활동, 재난·재해 피해복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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