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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부터 새 공인구 '알 힐름' 사용, 황금색 입히고 '꿈' 의미 담아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알 힐름'. FIFA 공식 홈페이지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부터는 정식 공인구 '알 릴라'를 대신해 '알 힐름'이 사용된다. 아랍어로 '여행'이라는 의미의 알 릴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공인구로 사용됐었다.

FIFA는 12일 이번 대회 4강전부터 쓰이는 '알 힐름'을 공개했다. 아랍어로 '꿈'이란 뜻을 가진 알 힐름은 기존 공인구 알 릴라를 대신해 4강전부터 투입된다.

알 힐름 역시 알 릴라와 마찬가지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위한 전자장치가 내장됐다. 하지만 소재와 디자인에서 두 공은 차이점이 있다.

알 릴라는 바탕의 흰색이 눈에 띄었지만 알 힐름는 월드컵 트로피와 마찬가지로 황금색 바탕에 카타르 국기에서 따온 삼각형 패턴이 담겼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알 힐름은 모두 수성잉크와 접착제로만 제작됐다.

제조사 아디다스의 닉 크레이그스 총괄 담당은 "알 힐름이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축구와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는 불빛이 되길 바란다"며 "축구라는 종목이 제공하는 가장 큰 무대(월드컵)의 마지막 단계에 참여하는 팀들에게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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