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에서 태영호 국회의원(국힘 강남갑)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남북한 최고의 외교안보 전문가를 보좌해온 독특한 경험으로 통일의 꿈을 키우는 청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출신 신대경(39)씨다. 신 씨는 반기문 UN사무총장 수행비서관을 지낸 뒤 현재 태영호 의원실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보좌관은 지난 2020년 총선때 상주·문경지역에서 여의도 입성에 도전하면서 최저 임금 국회의원 등 이색 공약을 내세워 그를 기억하는 지역민들도 적지 않다.
이후 탈북민 출신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태영호 의원을 선거 초반부터 도우며 지금까지 보좌하고 있다.
신 보좌관은 "태 의원님은 최고의 대북전문가이자 외교관"이라며 "북한뿐 아니라 동아시아 정세, 영미권의 정치 현황까지 훤히 꽤 뚫고 있는 분이다"고 평가한다.
'남북한 최고의 외교·안보전문가들을 보좌한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라는 그는 태 의원과 반 총장을 보좌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출간할 준비도 하고 있다.
특히 신 보좌관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종식 시키고, 이념(理念)이 아닌 인념(人念)의 정치 즉'인간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정치'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한 종착점이 대한민국 통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뒤 30대 초반부터 통일운동에 전념했다.
통일부 사단법인 단체인 '통일과함께'를 설립, 대표를 맡아 전국 대학교 등을 돌며 통일 공감대 캠페인을 앞장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 노래, 홍보영상 등 다양한 통일 콘텐츠도 직접 제작해 전국에 확산시키기도 했다.
"현재 태영호 의원을 보좌하는 것도 대한민국 통일을 위한 최선의 활동이라 생각하며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 보좌관은"분단은 우리 대한민국 내부 갈등과 반목의 근본 원인이며 경제성장의 한계를 분명히 하는 부정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며"분단문제의 해결은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자 불완전한 대한민국의 정서적 민족적 한을 푸는 일이라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현실 정치에 대한 생각도 분명했다. 신 보좌관은"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행보가 있을 수 있고 통일운동가를 기치로 청년 최고위원 출마 등과 같은 도전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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