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치러지는 민선 2기 시·군·구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구 구·군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들이 확정됐다.
대구 구·군체육회장 선거는 8개 구·군 중 2곳에서 선거가 치러지며 나머지 6곳은 1명의 후보만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
지방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44조 2항에 따르면 단독 후보의 경우 찬반 투표 없이 당선이 결정된다.
각 구·군 선관위는 12일 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동구과 달성군에서 각각 2명이 입후보했다.
동구는 송대호(기호 1번) 전 동구 배드민턴 협회장, 김태종(기호 2번) 현 동구 체육회 회장이 격돌한다.
두 후보는 지난 2020년 1월 민선 1기 선거에서 경쟁을 펼쳤고 김 현 회장이 당선된 바 있다. 당시 3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총 208명의 선거인단 중 김 후보가 득표율 43%로 승리했었다.
달성군체육회장 선거에는 이진오(기호 1번) 달성군축구협회장과 김성제(기호 2번) 전 달성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맞대결한다.
달성군생활체육회 기술위원장을 시작으로 이사·감사 등을 맡으면서 입지를 넓혀온 이진오 후보는 지역 체육회 내부의 불합리한 부분을 혁신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성제 후보는 2020년 민선 체육회가 출범하기 전 자체단체장이 당연직 체육회장을 겸직하던 시절 다년간 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맡는 등 30년 넘게 지역 체육계에 몸 담아오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체육계 전반의 인맥이 장점이다.
나머지 6개 구에선 달서구 윤영호, 북구 류성진, 수성구 박진우 등 각각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고 서구 전용철 부회장, 중구 박창용 현 수석부회장, 남구 권복만 전 남구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각각 당선돼 민선 2기를 이끈다.
경선이 확정된 구·군 후보는 13일부터 21일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에 나설수 있고 선거사무소와 선거사무원은 둘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후보자·선거인 대상 매수, 이해유도 행위, 금품 제공 등은 엄격히 제한, 금지돼 있으며 제3자가 후보자의 SNS에 게시된 선거운동 게시글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특히 후보자가 선거운동 시 특정 정당이나 선출직 공직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선출직 공직자로부터 지지 또는 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해서는 안된다.
22일 열리는 투표소 위치, 투표 시간은 각 선거인 앞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과 각 체육회 홈페이지·2022년 지방체육회장선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체육회별로 투표시간이 다르므로 정확한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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