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다문화가족지원 사업 및 초기이민자 멘토링 사업 성과보고회

2017년 전국 첫 ‘소통도우미’ 구성…2인 1조로 15개국 151명 활동 중
갈등 상담·정보 제공 등 멘토링 역…8개국 111명 소속 ‘통역풀’도 가동

대구시는 14일 중앙컨벤션센터에서 '2022 사각지대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및 초기 이민자 멘토링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역풀, 소통도우미로 활동하는 결혼이주여성들과 8개 구군 가족센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보고회는 사업 성과 공유와 활동가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우수활동가 시상, 소감 발표,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통역풀 운영과 소통도우미 파견으로 구성된 사각지대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은 대구시만의 특화사업이다. 대구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소통도우미 사업을 시작했다. 소통도우미는 내국인과 결혼이주여성이 2인 1조로 구성되며 올해는 15개국 151명이 활동 중이다.

소통도우미는 갈등 상담과 각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가정, 사회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8개국 111명이 소속된 통역풀은 언어와 문화에 서툰 외국인 주민의 은행, 병원, 공공기관 이용 동행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통역풀 사업은 2018년 출발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초기 이민자 멘토링은 입국 5년 미만의 이민자와 내국인 멘토가 1대1로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국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대구시는 실직, 질병, 이혼, 범죄 피해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다문화가족을 위해 생계비와 방범 설비를 긴급 지원하는 위기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 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지역에 사는 다문화가족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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