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내년 2월까지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
즉, 앞으로 2개월여 동안 관련 소식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최근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까지 거론되며 뜨거웠던 하마평도 잇따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일정을 보고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새 감독 선임은 내년 2월까지 완료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우선 보름여 남은 이달 중 새 감독 선임 기준을 확정하고, 1차 후보군도 추린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최종 후보군 선정 및 면접 절차를 거친다.
이어 2월에는 우선 협상 대상 순위를 기준으로 각 후보와 개별 협상을 진행, 최종 선임하게 된다.

한편, 앞서 차기 감독설이 제기되자 안정환 위원 측은 지난 1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정환 위원의 축구 에이전트인 모로스포츠의 정재훈 대표는 안정환 위원이 자신에게 "나한테 묻거나 확인도 안 하고 이런 터무니없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나. 내가 김학범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반열에 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고 언론에 전했다.
안정환 위원은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현재의 해설위원을 비롯해 점차 TV프로그램 일정을 줄일 계획이고, 이어 지도자 교육 이수 후 해외 연수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환 위원은 최근 예능인 이미지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자신의 '안정환 19' 유튜브를 통해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지도 및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한 공적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즉, 예능인과 축구인 지분 가운데 후자의 지분을 앞으로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으로 안정환 위원을 다루는 기사 역시 뉴스 '연예' 카테고리보다는 '축구' 카테고리가 더 많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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