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FA 시장, 포수 대이동 후 잠잠…이재학·신본기 '고심'

한현희·정찬헌은 올해 계약 못 하면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

FA시장에 남아있는 최대어 한현희. 키움히어로즈 홈페이지
FA시장에 남아있는 최대어 한현희. 키움히어로즈 홈페이지

역대급 포수 대이동이 휩쓸고 지나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얼어붙었다.

양의지(두산베어스), 박민우(NC다이노스), 채은성(한화이글스) 등 주요 선수들의 초대형 계약 소식이 나왔던 올해 스토브리그가 잠잠해졌다.

지난 8일 LG트윈스가 내부 FA 베테랑 불펜 김진성과 계약한 뒤, 현재까지도 새로운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남은 FA는 총 7명이다. A등급으로는 사이드암 한현희, B등급은 우완 투수 정찬헌과 사이드암 이재학, 외야수 권희동이 있으며 C등급은 좌완투수 강윤구와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신본기가 남았다.

이중 계약 제의를 받은 선수는 이재학, 신본기 정도다. 이재학과 신본기는 각각 원소속팀 인 NC와 kt로부터 계약 조건을 전달받고 고심하고 있다.

이재학의 경우 계약 희망 규모는 구단 제시액과 차이가 커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계약 제의를 받지 못하고 애타는 선수들도 있다. 한현희는 젊고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지만, 20인 외 한 명을 보상선수를 보내야 하는 A등급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고 정찬헌도 러브콜을 보내는 팀이 없다. 불펜 강화가 필요했던 삼성라이온즈 역시 '선수 인성'을 우선시한다는 기조로 일찌감치 FA 계약 문을 닫은 상황이다.

키움 역시 아직 두 선수를 잡을 생각이 없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출전명단에서 두 선수를 제외했던 키움은 계약 조건을 제시조차 안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선수와 계약한 뒤 새로운 팀으로 보내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내부 FA가 미아로 남을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원소속팀에서 최소한의 보상을 얻고자 치르는 이적 방식이다. 키움은 FA 폐장 직전 이 카드를 쓸 가능성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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