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10조7천307억 원 규모의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의회 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지난 8일부터 예산안 심사에 돌입해 13일 계수조정까지 마무리 지었다. 그 결과 시에서 제출한 예산안보다 총 112억원을 삭감하는 수준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195억원으로 책정된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 사업비에서 50억원을 줄였다. 또한, 25억원이 반영된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사업비도 4억원을 삭감했다.
반면, 국가산업단지(2단계) 서편 도로건설을 위한 사업비(95억3천만원)는 50억원을 증액했고, 야시골 공원조성사업비(4억원)도 7억5천만원을 늘려 반영했다.
이번 예결위 심의에서는 ▷대구 역세권 개발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육성 ▷대구시 산업인프라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연계모빌리티 산업 육성 관련 추진 상황 및 재원 확보방안 마련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밖에 종합심사에서는 민선8기 대구시의 '고강도 재정혁신'을 통한 건전재정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번 예산 심사 전반은 선심성이나 일회성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해 시급한 민생과 복지예산안 편성을 중점 방향으로 두고 이뤄졌다.
이와관련해 김재용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북구3·국민의힘)은 "내년도 대구시 예산을 통해 대구시민 누구나 일상의 곳곳에서 재정의 온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그 어느 해보다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심사했다"며 "시민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고 지역경제가 힘차게 도약하는 희망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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