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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스포츠·복합문화센터…의성, 공원·태양광 시설

1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서 3차 이전지원사업협의회 개최
군 공항 이전 지원 구체화…2,200억 규모 소득증대사업도

1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제 3차 대구 군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 모습. 대구시 제공.
1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제 3차 대구 군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설 군위, 의성 주민들에 대한 지원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14일 '제3회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를 열고 세부 지원 사업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 사업은 K2 공군기지가 옮겨가는 군위 및 의성 주민들의 편익 및 복리증진을 꾀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6월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는 군위와 의성에 각각 1천500억원씩 3천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협의회에는 이전 지역 이해관계 대표자와 국방부, 지자체 관계 공무원, 갈등조정전문가, 지원사업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원 사업 목록·규모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관계자의 갈등 조정, 쟁점 사항 논의 등을 진행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군위군 주민숙원사업(500억원)과 의성군 소음비영향지역(300억 원) 내 세부지원사업 선정 ▷신속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 기준 마련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의성군 비안면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모습. 매일신문DB
의성군 비안면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모습. 매일신문DB

군위군은 이날 7개 읍·면에 대한 주민 숙원사업 중 8개 세부 지원 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의성군도 15개 소음 비영향지역 내 17개 세부 지원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군위군에는 주차타워·스포츠센터·공원·복합문화센터 등을, 의성군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주차장·공원 등을 짓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주민 설명회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소득증대 사업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득증대 사업은 군위군 1천억 원, 의성군 1천200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나머지 세부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사업 발굴 후 주민설명회 및 관계기관 협의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차기 지원사업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업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남아 있어 변동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원사업목록 등 보다 구체적 윤곽은 내년 8월 이후에야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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