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의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주로 중·저가대 종목들에 저점 매수세가 누적되면서, 해당 종목들이 시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들을 중심으로 시세반등의 기세가 확인되고 있고, 지난주까지 약세를 보이던 영남권도 하락폭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다만, 초고가 종목들은 거래빈도가 낮은 탓에 이렇다 할 반전을 기회를 찾지 못하면서, 추가로 시세가 내리고 있다. 혹한의 추위에 접어든 계절적 요인과 비싼 사용료 논란으로 제주권은 뒤늦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경기침체 가시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자산시장의 위축이 대세적인 가운데 회원권 시장의 상승세가 이채롭다는 반응이다. 상승 원인으로는 가을시즌 시세하락으로 매수세를 미뤄오던 대기수요가 연말 기대감에 실거래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더불어 연말연초에 시세가 상승해왔던 학습효과가 이어져왔고, 실사용자들 입장에서는 가격이 급락했을 때 매입하고 내년 시즌을 대비하자는 실용적인 측면도 고려됐을 법하다. 반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초고가 회원권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시세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오히려 자금여건에 따라 건설과 일부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증가할 수도 있어 향후 이들의 추이를 면밀히 확인해야 할 듯하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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