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34%…"결단력 있어서"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민주 30%로 역전
김경수 사면 찬성 34%, 반대 51%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 중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한 응답자의 비율은 34%였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11월 3주차에 29%로 하락했다가 직전 조사인 11월 5주차에 32%로 반등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2%포인트 올랐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이전 조사보다 4%포인트 떨어진 56%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 있어서'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해당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뒤를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32%,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공약을 잘 실천해서'가 각각 7%였다.

부정평가 이유에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43%로 가장 많았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25%로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38%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늘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포인트 하락한 56%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충북대학교를 방문해 지역 시민과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충북대학교를 방문해 지역 시민과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0%, 정의당이 5%였다. 2주 전보다 국민의힘은 4%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뒤집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가 51%였다. 대표 취임 당시인 9월 2주차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51%, 부정평가가 35%였다.

신년 특별 사면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한 응답자는 39%, 반대한 응답자는 53%였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에 찬성한 비율은 34%, 반대한 비율은 51%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찬성한 응답자가 39%, 반대한 응답자가 59%였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응답자의 83%가 '나쁘다'고 대답했고, '좋다'고 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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