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대구·경북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될 박영기 대구체육회장 당선인과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당선인은 "지역 체육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 시·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대구 박영기 후보와 경북 김점두 후보가 각각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의 과반수 득표를 차지하며 당선됐다.
각 당선인은 이날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연임에 성공한 박 당선인은 "저를 지지해준 대구 체육인들께 감사드린다. 저와는 뜻을 달리하신 분들의 의견도 같이 청취해 대구 체육이 대한민국의 체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4년간 맡은 책무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당선인은 "스포츠는 복지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대구는 역대 처음으로 인천, 부산 등을 제치고 광역시 순위 1위, 종합 6위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민선 1기 당선 당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체육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행복한 대구 체육을 만들려고 했지만,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쳤다. 다시 기회를 주신 만큼 대구 체육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대학 실업팀 창단 등 엘리트 선수 육성 ▷시민과 함께 선진화된 체육 문화 ▷학교 체육 활성화와 꿈나무 육성 ▷생활 체육시설 확충 및 실버 스포츠 활성화 ▷체육인들의 처우 개선 및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 배분율 확대 ▷5천석 이상 다목적 체육관 건립 및 공공 체육시설 운영권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당선인 역시 "지지해 준 시·군체육회 및 도종목단체 대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경북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부창직물 대표로 있으며, 경북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김하영 현 경북체육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경북 체육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한다'는 기치 아래 경북 체육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경북체육회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건립추진위 출범 ▷경북 출신의 우수 선수를 지역 후원 기업과 1대 1로 연결하는 '메세나 프로젝트' 가동 ▷회원 단체와 업무 교류 확대 ▷체육인 인권 보호 ▷체육 예산 확대 ▷체육장학금 확대 운영 ▷종목별 학생체육대회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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