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EBS 다큐프라임'이 19~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수온 상승은 바닷속 생물들을 대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무성하던 해조류는 사라지고 바닷속 암반은 백화현상으로 허연 속살을 드러낸다.
해조류 숲에 알을 낳던 도루묵은 산란 터가 사라지자 떼 지어 주변을 배회한다. 이 틈을 노린 어민들은 그물과 통발로 싹쓸이하듯 도루묵을 잡아낸다. 넓은 모랫바닥에 수만 마리의 도루묵이 알을 버리듯 낳고 사라지자 알들은 흔적 없이 사라진다. 동해 남부에 살던 멍게는 폐사되고 열대 어종인 제주 바다의 자리돔은 동해로 퍼져 정착했다.
반면 수온 변화에도 보름달물해파리는 해안가에 퍼져 어민들이 조업을 못 할 정도로 그 양이 엄청나다. 수온 상승에도 강하고 심지어 기름 오염에도 살아남는다. 이런 종들이 생태계를 점령하면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사라지는 종들과 새로 정착하는 종들로 인해 한반도의 바다는 지금 혼돈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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