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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보 "내년도 3高 예상…저금리 보증상품 확대할 것"

전년 실적 20% 초과…업체 7만 곳 1조 4천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든든한 버팀목 역할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매일신문 DB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매일신문 DB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이 올해 전년 실적의 20%를 초과한 보증지원으로 경북도 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신보는 내년에도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고금리,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자 지원 수혜를 확대하고,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경북신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경북도 내 업체 6만8천307곳에 1조3천924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 초과한 실적이다.

또 경북만의 차별화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해 업체 4천900곳에 976억원의 추가 보증공급을 지원했다.

이는 경북신보가 특별출연금 유치를 확대, 보증지원 종잣돈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경북신보는 올해 경북도 내 시·군으로부터 142억원, 시중은행 121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각각 유치했다.

이와 함께 경북신보는 경북이 전국 광역시·도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지리적 특성을 감안, 소상공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AI콜센터 운영,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 개발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보증신청이 가능하도록 'Credit 경북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서비스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지난 9월 힌남노 태풍 피해 때 포항 피해 지역에서 '찾아가는 현장보증 상담'을 운영해 업체 721곳에게 217억원의 긴급 피해 복구자금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호평을 얻었다.

최근에는 본부 2개 부서를 폐지하고 인력 30%를 영업점으로 배치하는 등 현장중심 서비스 강화 조직으로 재편했다. 권역별(중부·동부·북부권) 중심센터와 재기지원팀을 신설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신용회복과 재기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 등으로 경북신보는 지난 2일 '2022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신보는 내년에도 3고(환율·물가·금리)로 경기 불확실성, 소비회복 지연, 체감지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금리 보증상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특별출연금 유치를 지속적으로 늘려 맞춤형 저금리 특례보증지원을 확대한다.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내년에도 경북도 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임수동의 경북신용보증재단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 임수동의 경북신용보증재단 전경.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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