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적십자사 재난 대응훈련…"안동에 태풍 이재민 속출한다면 어떡할까"

지난 16일 경북적십자사 사옥 주차장서 '2022년 제2권역 재난대응종합훈련'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16일 사옥 주차장에서 안동에 태풍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16일 사옥 주차장에서 안동에 태풍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22년 2권역 재난대응종합훈련'을 열었다. 훈련에 참여한 직원과 봉사원 등 30여 명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지난 16일 경북적십자사 사옥 주차장에서 직원 및 봉사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2권역 재난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경북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최근 태풍 힌남노 등 우리 지역의 재난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추후 발생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

적십자 권역별 재난대응시스템을 숙지하고자 2권역 소속인 대구적십자사와 충북적십자사가 훈련에 동참했다. 권역별 재난대응시스템은 중대형 재난 발생 시 전국 적십자 조직 및 장비를 활용해 이재민과 지역사회 구호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피해를 재빨리 복구하고자 가동한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16일 사옥 주차장에서 안동에 태풍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16일 사옥 주차장에서 안동에 태풍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22년 2권역 재난대응종합훈련'을 열었다. 재난구호쉘터를 설치하는 모습. 경북적십자사 제공

훈련은 경북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되고 안동지역에 이재민이 발생된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긴급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한 뒤 국내재난대응팀(NDRT) 요원 파견 및 현장 파악, 재난대응봉사회 및 재난현장 인근 봉사회 비상소집 발령, 대피소 인력‧장비‧물자 투입, 구호 급식소 운영, 피해 복구활동, 이재민 심리지원활동, 드론 이용 실종자 수색 및 피해지역 파악 등을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재난이 중대형으로 확대할 경우를 가정해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권역별 재난대응시스템을 운영하고, 2권역 지사에 이동급식차량과 세탁차량 지원을 요청하는 등 상황반과 대외협력반, 현장지원반으로 나눠 실전처럼 구호 활동에 나섰다.

이진훈 사무처장은 "최근 우리 지역에 재난이 잦아졌다. 어떠한 재난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평시 훈련을 통해 구호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16일 사옥 주차장에서 안동에 태풍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16일 사옥 주차장에서 안동에 태풍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22년 2권역 재난대응종합훈련'을 열었다. 통신망 확보를 위한 이동통신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경북적십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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