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아르헨·프랑스, 2대 2 혈투 끝에 연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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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 Randal Kolo Muaniduring falls fouled by Argentina\'s Nicolas Otamendi the World Cup final soccer match between Argentina and France at the Lusail Stadium in Lusail, Qatar, Sunday, Dec. 18, 2022. (AP Photo/Natacha Pisarenko)

월드컵 결승컵의 주인이 전‧후반 90분 동안 결정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2대 2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쳤다. 빠른 압박과 공수전환으로 상대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23분 앙헬 디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왼발로 오른쪽 골문 하단에 공을 꽂아 넣으며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골로 메시는 월드컵에서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성공시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썼다.

아르헨티나는 36분 다시 득점을 올리며 거리를 벌렸다. 아르헨티나는 원터치 패스로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맥 알리스터의 마지막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전이 메시의 시간이었다면 후반전은 음바페의 시간이었다.

마음이 급한 프랑스는 후반전에도 2점차 리드를 따라잡기 위해 분투했지만, 어려운 시간이 계속됐다. 수비와 중앙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연발하며 공격 기회를 날렸다.

패색이 짙던 80분 프랑스의 '에이스' 음바페가 추격골을 신고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콜로 무아니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음바페가 골키퍼를 속이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81분 음바페가 마르쿠스 튀람과 공을 주고받은 뒤 발리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프랑스는 직전까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후반 추가시간엔 메시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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