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철 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19일 전문기술에 대한 기업 자문료, 기술 이전료 등으로 받은 2억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풍공학 분야 권위자인 하 교수가 기탁한 기금 중 1억원은 하 교수의 호를 딴 '송암장학금'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1억원은 '송암발전기금'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하 교수는 1992년 금오공대에 부임한 이후 세계풍공학회공학회 이사, 한국풍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준 풍하중 대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여 편의 논문과 18권의 저서, 국책 및 기업연구과제 180여 건을 수행했으며, 석사 46명·박사 8명을 배출하며 후학 양성에도 매진했다.
특히, 국내 대학 건축공학과 최초로 건축풍동실험실을 교내에 구축해 초고층 건물, 장경간(기둥과 기둥 사이 매우 긴 거리) 구조 및 특수건축물에 대한 풍동실험, 풍하중평가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하 교수는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학업 및 연구 의욕을 가져다주는 기회가 되고, 대학 발전에도 작은 힘을 보태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 교수는 2016년부터 매년 2천만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전달해 지금까지 총 3억5천500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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