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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대표 물러날까" 투표에 57.5% 찬성…테슬라 주가 급등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12시간 동안 머스크의 개인 트위터 계정에서 진행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12시간 동안 머스크의 개인 트위터 계정에서 진행된 "내가 트위터 대표직(head)에서 물러나야 할까"를 묻는 투표에서 응답자 총 1천750만2천391명 중 절반이 넘는 57.5%가 '찬성'(yes)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10월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트위터 로고와 함께 찍힌 머스크의 모습.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이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날 지를 설문에 붙인 결과 응답자 과반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한동안 곤두박질쳤던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12시간 동안 머스크의 개인 트위터 계정에서 진행된 "내가 트위터 대표직(head)에서 물러나야 할까"를 묻는 투표에서 응답자 총 1천750만2천391명 중 절반이 넘는 57.5%가 '찬성'(yes) 의사를 밝혔다. 반대표는 42.5%에 그쳤다.

머스크는 이 설문을 올리며 "나는 이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언제 사임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다만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보내는 답글에서 "후임자는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장전 거래에서 5.0% 뛰어올랐다.

최근 테슬라 주주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를 사들인 후 '본업'인 테슬라 경영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비등해왔다.

이 기간 테슬라 주가는 30% 가까이 빠졌고, 그 여파로 머스크는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잠시 내주며 2위로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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