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회관이 성탄절을 맞아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24일 오후 5시 서구 문화회관 공연장에 올린다.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라보엠'은 상주단체인 프리소울과 협력한 작품으로, 겨울 단골 오페라 중 하나다. 우리나라 정서로 재각색해 등장인무들의 구성과 사회·공간적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배치하고 희극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라보엠'은 현시대 우리의 이야기를 반영해 만든 작품이다. 프랑스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가난한 삶 속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경험하는 절절한 삶과 사랑을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푸치니의 드라마틱한 선율도 더했다.
세 파트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첫 눈에 반해 스리슬쩍 손잡았대요, 로돌포-미미 ▷아찔하게 아름다운 무제타의 되찾은 사랑 ▷피할 수 없는 이별, 하지만 그마저도 아름답다로 나뉘어졌다.
등장인물로 미미 역에 양지민, 로돌포 역에 전재은, 마르첼로 역에 추장환, 무제타 역은 홍영은이 맡았다. 이들은 '그대의 찬손', '내 이름은 미미', '내가 혼자 거리를 걸어가면', '안녕,달콤한 아침이여' 등의 주옥같은 아리아 선율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황영희 서구문화회관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가 가득한 오페라 작품을 준비했다"며 "최고의 감동 무대로 온 가족이 함께 올 연말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관람은 전석 무료(사전 예매 필수). 10세 이상 관람가. 053-663-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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