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교육청, 내년 식품비 단가 22% 인상 결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평균 식품비 4천356원으로 지난해 대비 800원 인상
무상급식비 분담률 경북교육청 77.2%, 지자체 22.8%

경북지역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내년도 경북지역의 무상급식비는 총 3천51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지역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내년도 경북지역의 무상급식비는 총 3천51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내년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단가를 22%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식품비 인상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식단 편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아이들에게 질 좋은 식재료로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전년 대비 학교별 급식인원(규모)에 따라 한 끼 당 급식비는 초등학교 696~828원, 중학교 768~924원, 고등학교 786~948원을 인상해 지원한다.

내년도 평균 식품비는 초등학생 3천910원, 중학생 4천510원, 고등학생 4천640원이다. 초·중·고 평균 식품비는 4천356원으로 지난해 대비 22%(800원)가량 인상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전기·수도·가스비 등 운영비를 전년 대비 12% 인상한 49억원을 증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재정여건이 어려운 학생 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급식운영비 추가 지원을 위해 6억원을 편성해 운영비를 총 3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총 예산은 3천515억원이다. 이 중 운영비 350억원과 인건비 1천486억원은 경북교육청이 100% 부담한다. 식품비는 총액 1천679억원 중 1천297억원(77.2%)을 경북교육청이 부담하고, 경북도와 지자체가 382억원(22.8%)을 부담한다.

올해까지는 식품비의 60%를 경북교육청이, 40%를 경북도가 부담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부담을 느낀 경북도의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자체의 무상급식비 분담률을 더욱 낮춘 것(식품비의 22%)으로 파악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아이들은 잘 먹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키고자 질 좋은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산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식재료를 부모의 마음으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펴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발언에 대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의견을 요청하며 토론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비보이 신화로 불리는 댄서 팝핀현준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임하며 사과했다. 방송인 박나래는 전 매니저의 주장에 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